나이지리아 정부와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이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여학생들의 석방 문제를 놓고 협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나이지리아 정부 당국자는 내일(21일)부터 인접국 차드에서 이를 위한 협상이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협상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협상 테이블에서는 모든 것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코하람은 6개월 전인 지난 4월 14일 북동부 치복 마을에서 여학생 270여명을 집단 납치한 바 있습니다.
그 뒤 57명은 탈출에 성공했지만 아직도 200여명은 풀려나지 않고 있습니다.
양측의 지난 주 휴전 합의 과정에서 보코하람은 여학생들의 석방 원칙에 동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