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꿈꾸는 보험설계사 이웅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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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이웅길씨는 2007년 2월 한국에 도착했다. 북한땅을 나서려는 사람들에게 강 넘어 길을 알려주던 도강꾼 이웅길씨가 국군포로를 넘겨주다가 잡히고 말았다. 약혼자와의 파혼은 물론 살기 위해서는 도망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고, 눈 감고도 훤했던 길을 나서 한국을 찾아온 것이다. 하나원에서의 소동으로 조기 퇴소를 해야 했고, 남의 집을 옮겨 다니며 건설현장의 막일을 했던 이웅길씨. 한국에서 제대로 살아갈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청진이 고향인 탈북자 이웅길씨의 두 번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