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에서 23일 배구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한 50여 명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파키스탄과의 접경지역인 파크티카주의 야흐야칼리 지역에서 대규모 군중이 모인 가운데 발생한 이 공격으로 8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아직까지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파크티카주는 중앙 정부를 상대로 탈레반 주도 반군 공격이 자주 일어나는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 공격은 아프간 의회가 현지 아프간 정부군의 지원을 위해 미군과 나토군이 올해 말을 넘겨 주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협정을 승인한 날 발생했습니다. 탈레반과 아프간 무장세력은 이 협정에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