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국인 복합단지에서 오늘(18일)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보안요원 2명이 숨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내무장관은 오늘 아침 풀레차르키 지구에 위치한 외국인 복합단지 출입문 쪽으로 소형 화물차가 돌진한 뒤 폭발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건 현장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과 함께 건물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위력이 컸으며, 해당 외국인 시설 상공으로는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무장조직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외국인 복합단지에는 아프가니스탄에 진출한 해외 기업인들의 거주시설과 해외파병 군부대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탈레반이 구체적으로 어느 곳을 겨냥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