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연쇄 폭탄테러...37명 사망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 시의 한 시장에서 25일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 시의 한 시장에서 25일 자살폭탄 공격이 잇달아 발생해 최소 37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여성용 이슬람 복장인 ‘히잡’을 쓴 2명의 10대 소녀들이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에 진입해 잇달아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폭발로 우선 3명이 숨지자 주변 사람들이 사고현장을 보기 위해 몰려 들었을 무렵, 두 번째 폭탄을 터뜨려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이지리아 군과 경찰은 사고발생 직후 현장에 통행을 차단하고 경계태세에 나섰으며 구조대도 긴급 투입됐습니다.

마이두구리 지역은 이슬람 무장반군들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시장에서는 지난 7월 1일에도 폭탄 공격이 발생해 15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