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라크 난민 200만명 발생…절반 쿠르드계

1일 이라크 모술시의 ISIL 폭력사태를 피해 대피한 아이들이 북부 에르빌 외곽 지역 난민 캠프에서 뛰어놀고 있다.

이라크에서 올해 테러 등 각종 폭력사태로 200만명 이상이 집을 떠나 난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제난민기구(IOM)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라크 북서부 니네와 주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곳에서만 1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느네와 주와 안바르 주는 모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IL이 장악하고 있는 곳입니다.

국제난민기구는 또 난민들 가운데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는 쿠르드인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난민기구는 이에 따라 이라크에 국제사회의 폭넓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