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최근 악화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여론조사기관인 ‘레바다 센터’는 최근 러시아 국민을 대상으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85%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경제가 지난 1998년 불황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의 국민적 지지도는 여전히 확고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최근 불황의 원인을 정치적 목적에 따른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로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많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은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러시아의 여론조사는 부정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