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니 영화사가 내일(18일) 뉴욕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영화 ‘인터뷰’의 시사회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또 미국의 대형극장 체인인 ‘카마이크 시네마스’도 오는 25일부터 미 전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던 이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니 영화사와 극장 측의 이번 결정은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이 영화와 관련해 영화사를 해킹한 단체가 위협을 제기한 직후 나온 것입니다.
앞서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는 어제(16일) 2001년 9.11 테러 사건을 언급하며 영화 ‘인터뷰’ 상영 계획을 중단하라고 위협했습니다.
이 단체는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 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고 밝혀 미 연방수사국 (FBI)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