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을 순방 중인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중동 지역에서의 재래식 또는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어제 (21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열린 제11차 한-중동 협력포럼 기조연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이란과 미국 등과의 핵 협상은 북한에 대해서도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한 쪽에서의 동향이 다른 쪽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한국은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장관은 이에 앞서 20일 암만에서 열린 중동 지역 공관장 회의에서도 이란 핵 협상이 한국의 가장 중요한 안보 의제인 북한 핵 협상과 직결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