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배치된 주일미군이 26일 동해에 미사일 조기 경계 장비인 ‘X밴드 레이더’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교토 북쪽 교가미사키 통신소에 설치된 ‘X밴드 레이더’는 미사일 탐지 거리가 최장 4천 킬로미터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비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대응을 주 임무로 하되 유사시에는 중국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용도로도 사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교통성은 이 레이더 장비를 위해 교가미사키 통신소를 중심으로 반경 6킬로미터, 고도 약 6천 미터 상공을 비행제한 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6년에도 아오모리현 쓰가루시 샤리키 통신소에 최초의 ‘X밴드 레이더’를 설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