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유럽연합 노린 자살 폭탄 테러

5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유럽연합 경찰 훈련본부 인근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미군이 사고 현장 사진을 찍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유럽연합 소속 경찰 차량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5명이 다쳤습니다.

유럽연합 경찰 측은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오늘(5일) 오후 카불 외곽에 위치한 경찰본부 건물 주변에서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장조직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탈레반은 최근 카불에 있는 정부 기관이나 군 부대, 해외 시설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은 지난해 말 아프간에서 13년간의 전투임무를 끝내고 철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