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 언론사 테러 용의자와 대치 중

프랑스 언론사 테러공격 용의자들이 9일 파리 북부 다마르탱 마을에서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 중인 가운데, 경찰과 육군 헬리콥터가 현장 주변에 대기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이 샤를리 엡도 주간지 사무실에 테러 공격을 가해 12명을 살해 한 용의자 2명과 대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은 현재 인질 1명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들은 경찰과의 협상 과정에서 “순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중동국가 예멘에 있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아라비아반도 지부 소속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북동쪽으로 4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대치 현장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공항인 샤를드골 국제공항 주변입니다.

현재 이 지역을 경찰 병력이 포위하고 있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에게는 집 밖에 나서지 말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미 경찰에 자수한 또 다른 용의자 하미드 무라드를 비롯해, 모두 9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