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은 최근 발생한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7명을 체포했습니다.
마누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오늘(8일) 기자들에게 달아난 용의자 2명은 이미 정보 당국에 알려진 인물이라며 이들이 마치 군인처럼 행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스 총리는 또 2차 테러 공격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리 경찰은 오늘(8일) 여성 경찰관 1명이 파리 남부 외곽 지역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이 사를리 엡도 테러 용의자 추적 과정에서 벌어진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어제(7일) 밤에는 하미드 무라드 라는 이름의 18세 청년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당국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번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사이드 쿠아치와 셰리프 쿠아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친 형제 사이인 이들은 30대 연령의 파리 거주자들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도주 차량에서 용의자 1명의 신분증을 발견했습니다. 이 가운데 셰리프 쿠아치는 테러 혐의로 수감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들이 현재 무장 상태인 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프랑스는 오늘 하루를 희생자 애도의 날로 정함에 따라, 전국 각지에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