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당국, 에어아시아 블랙박스 위치신호 감지

9일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해군 잠수부가 추락한 여객기 꼬리를 건져올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바 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에서 위치신호가 감지됐다고 수색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색당국은 블랙박스의 위치를 알려주는 신호가 감지됐다며, 곧 사고기 동체 꼬리 부분에서 비행기록장치를 분리해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블랙박스가 장착돼 있는 사고기 동체 꼬리 부분은 지난달 마지막으로 교신이 끊긴 지점으로부터 3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바다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블랙박스에는 조종사들의 육성 녹음과 각종 비행자료가 저장돼 있어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희생자 시신 수습 작업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색당국은 지금까지 48구의 시신이 인양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색당국은 대형 잔해들에서 나머지 희생자들도 모두 발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