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사고 여객기가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운항했던 것으로 드러난 뒤 인도네시아 당국이 5일 관련 관리들을 정직 처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앞서 에어아시아 QZ 8501편이 사고 당일인 지난 달 28일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수라바야~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했다며 해당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공항공사 측은 에어아시아가 사고 당일 해당 노선의 운항시간을 배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싱가포르 민항청 역시 사고 항공사가 매일 운항하는 것으로 승인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객기 추락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시간이 지나면 모든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탑승자 시신들을 모두 수습하고 유족들을 보살피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