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이 19개 유로화 사용국가들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경제 부양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22일 앞으로 1년반 동안 매달 700억 달러 어치의 민간과 공공 채권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이 같은 양적완화 조치는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시행하던 경기 부양책과 유사합니다.
미국은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방식으로 경기를 부양함으로써 깊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습니다.
또 이를 통해 미국에서는 수십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실업률은 하락했습니다.
현재 유로존의 실업률은 11.5%에 달하고 있고, 경제 성장은 미약한 상황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의 채권 매입은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