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옌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에 의해 폭력 행위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26일 나토 회원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를 마친 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 민간인 지역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로켓 공격으로 민간인 3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특히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이라면서 러시아는 최근 몇 주간 친러 반군에 로켓포와 박격포, 전차, 장갑차 수 백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군은 나토의 해외 군단화 됐다며 이들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는 우크라이나의 국가 이익과 절대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