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시아파 사원 또 공격…19명 사망

13일 파키스탄 페샤와르 지역의 이슬람 시아파 사원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가운데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이슬람 시아파 사원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 19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경찰이 밝혔습니다.

금요일 저녁 예배가 진행되던 페샤와르의 이슬람 사원이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최근 파키스탄에서는 시아파 이슬람 사원을 대상으로 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2주 전에도 파키스탄 남부 시카르푸르 지역의 시아파 사원이 폭탄 공격을 받아 적어도 6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은 탈레반에서 분리돼 나온 또 다른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준달라’가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