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1991년 이후 첫 소말리아 대사 지명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소말리아주재 미국대사를 지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24일) 캐서린 다나니를 소말리아주재 대사로 지명했습니다.

다나니 지명자는 연방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소말리아 이웃나라 케냐에 위치한 미국대사관을 이끌게 됩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안보 여건이 나아지는대로 미국은 소말리아에서의 외교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수도 모가디슈에 대사관을 다시 개설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소말리아 정세가 폭력과 혼돈 상황으로 치닫자 지난 1991년 대사관을 폐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말리아의 안보 상황이 대폭 개선됐으며, 모가디슈 등지에 대한 반군의 계속되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승인한 합법정부가 수 년 간 국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