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반군 알샤바브, 케냐인 36명 살해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가 이웃나라 케냐의 한 마을을 공격해 36명을 살해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무장괴한들이 오늘 (2일) 새벽 케냐 북동부 만데라 지역 한 채석장의 근로자 숙소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샤바브 측은 케냐 군이 소말리아에서 자신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에 동참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자신들은 이른바 ‘케냐 십자군’들을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케냐 정부군은 지난 2011년부터 소말리아에서 알샤바브를 몰아내기 위한 소탕작전에 병력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알샤바브는 케냐가 당장 철군하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알샤바브는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에서 28명을 살해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