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당국이 지난 해 미 국방부 전산망 해킹에 연루된 23살의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은 6일 성명을 통해 지난 일주일간 사이버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이 용의자를 포함해 5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범죄수사국은 해커들이 지난해 6월 미 국방부 전산망을 해킹해 800여명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미 국방부가 전 세계 직원들과 통신수단으로 사용하는 3만4천400여개 장비들에 관한 내용도 입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국 범죄수사국은 국제적인 사이버 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 그리고 국방부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