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들 '이란 핵 협상 의회 승인 필요'

미국 워싱턴의 의회 건물. (자료사진)

미국 상원 의원 47명이 이란 핵협상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오늘(9일)발표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상원의원들은 이날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앞으로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어떤 협상도 미 의회의 승인 없이는 단순한 ‘행정적 합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다음 대통령이 행정합의를 철회할 수도 있고 앞으로 새 의회가 언제든 협정 조건을 수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서한에는 7명을 제외한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전원이 서명했습니다.

이란 핵협상이 오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