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 도심 자폭 테러…6명 사망

25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도심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차량이 손상된 남성이 현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도심에서 25일 자살 폭탄 공격이 벌어져 6명이 숨지고 최소 22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관리들은 이날 공격이 대통령궁을 비롯해 국방부와 재무부 등 정부 주요 시설 근처에서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아무도 사건을 저질렀다고 시인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군 당국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국경 부근에 공습을 가해 탈레반 무장요원 3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군은 또 반군이 은신해 있는 키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습으로 2개의 무기고를 파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군도 같은 날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지역에 무인기 공습을 가해 11명의 무장요원들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