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3개월 간 천연가스 공급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어제 (31일)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우크라이나에 천연가스를 계속 공급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10월 러시아와의 합의에 따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천 입방미터 당 365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운 합의에 따라 오늘 (1일)부터 3개월 간 러시아에 천연가스 1천 입방미터 당 348달러를 지불하게 됐습니다.
한편 러시아 경제는 올해 3~6% 후퇴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푸틴 대통령이 처음 집권한 지난 2000년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에 따라 앞으로 4년 간 2천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