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공급 재개 여부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럽연합 3자가 이틀째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현재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겨울 난방용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할 경우 대금을 선불로 완납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가 요구하는 선불 대금은 기존의 미납금까지 합쳐 모두 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그러나 만일 러시아와 합의만 이뤄진다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가스 대금을 완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의 호세 마누엘 바호주 집행위원장은 곧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협상을 마무리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