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주도 AIIB 창립회원국 확정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AIIB 설립 양해각서 체결식 모습.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됐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한국과 스페인, 오스트리아가 정식으로 AIIB 창립회원국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AIIB 가입을 신청한 50여개국 가운데 41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됐습니다.

주요 20개국 (G20) 가운데는 13개국이 이름을 올렸고, 주요 7개국 (G7) 중에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를 제외한 4개국이 참여했습니다.

다른 신청국들도 오는 15일까지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를 거쳐 창립회원국 지위를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다자 개발은행입니다.

AIIB는 총재 선출과 지분율 결정 등 지배구조를 확정하고 연말 이전에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