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가입하려 했으나 중국의 거부로 무산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인터넷 매체인 `이머징 마켓'은 중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2월 중국에 특사를 보내 진리췬 AIIB 임시사무국 국장에게 AIIB 가입 의사를 전달했지만 가입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금융과 경제 체제가 국제기구에 참여할 수준에 미치지 못해 가입이 거부됐고 북한은 중국의 이런 단호한 태도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 관계자는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보도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