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을 소탕하기 위해서는 국제연합군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오늘(13일) 미국 방문에 앞서 기자들에게 서방의 공습과 무기 조달, 훈련 지원 등이 ISIL을 몰아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뒤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테러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알아바디 총리는 이라크야 말로 현재 ISIL과 지상전을 벌이는 유일한 국가라며 그 만큼 세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은 지난해 8월 이래 이라크 내 ISIL 은거지 등을 겨냥해 거의 2천회의 공습을 가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이라크 정부군을 육성하기 위해 파병 인력을 3천100명으로 늘렸으며, 의회에 16억 달러의 예산을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