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러시아 간 물류협력 사업인 라진-하산 프로젝트의 2차 시범운송이 내일 (16일)부터 진행됩니다.
2차 시범운송 물량은 1차 때인 4만5백 t보다 3 배 이상 늘어난 14만t 으로, 북한의 라진항을 거쳐 한국의 당진과 광양, 보령 등 3개 항구로 수송됩니다.
이번 운송을 위해 한국의 포스코를 비롯한 3개 기업과 한국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점검단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라진항 현지를 방문해 점검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라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라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화물선을 이용해 한국으로 들여오는 사업으로, 한국 정부는 이 사업을 북한에 대한 5.24 제재 조치의 예외로 인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