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사망자 6천명 넘어...이재민 상황 열악

지난 30일 네팔 카트만두의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한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주말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오늘 (1일) 현재 6천200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시신 수습과 구조 활동이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사망자 수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네팔 정부는 사망자 유족들에게 우선 1천 달러를 지급하고 장례비용 400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부패한 시신들에서 나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어 이재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번 지진으로 8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적어도 2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구조대는 지진 발생 닷새째인 어제 (30일) 생존자 2 명을 구출했습니다.

건물 더미 안에 갇혀 있던 10대 소년이 구출된 데 이어 호텔 주방 직원인 30대 여성도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