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관리들이 예멘에서 인도주의적 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예멘은 후티 반군에 의한 내전으로 현재 수천 명의 예멘인들이 마을에서 쫓겨나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아델 알 주비에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7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예멘에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5일간 임시 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후티 반군과 그 지지세력들에 예멘인들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이번 중요한 기회를 잃지 말 것과 앞으로 평화적인 방안을 찾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알 주비에르 사우디 장관은 후티 반군이 휴전을 지지할 지 여부를 놓고 그들과 아무런 접촉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알 주비에르 장관은 또 며칠 안에 휴전의 좀더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며 휴전은 모든 곳에 적용되든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 곳에도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후티 반군 측도 예멘인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번 휴전 계획을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