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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장관, 사우디서 예멘 대통령과 회담


7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반군을 피해 사우디로 피신한 압두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과 회담했다.
7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반군을 피해 사우디로 피신한 압두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과 회담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오늘 (7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압두 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하디 대통령과의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디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한 데 이어 다른 지역으로 점차 세력을 확대하자 지난 3월 사우디로 피신했습니다.

이후 하디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도로 후티 반군을 겨냥한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구호단체들은 도움이 절실한 예멘인들에게 식량과 생필품 지원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공항 등에 대한 공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어제 (6일) 사우디 측과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공습이 중단되는 동안 어느 쪽도 추가로 영토를 장악하거나 공격을 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구호품 전달이 가능하도록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며 모든 예멘 사태 당사자들이 인도주의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오늘 살만 국왕과 아델 알 주베이르 외무장관 등 사우디 고위 관리들과 이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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