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20일) 코네티컷 주 뉴런던에 위치한 해양경비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사를 앞두고 사전에 공개된 연설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상당수 군사시설들이 이미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미 서부 군사훈련장들은 가뭄과 산불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풍력과 태양력 등 대체에너지 사용량 증가와 차량 연비의 개선, 에너지 절약 등 미국이 환경 수요 변화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점도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미 국방부가 현재 기후변화가 군사기지 7천여 곳에 미칠 악영향과 자연재해로 인한 주 방위군의 수요 증가 가능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