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라크 내 미군 자산 효율성 검토"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후 발언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수니파 무장단체 ISIL 소탕 작전과 관련 현지에서 미군의 자산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라크 정부가 전략 요충지 라마디 시를 탈환하기 위한 공격 계획을 발표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과 만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ISIL과의 싸움과 리비아사태와 관련 나토 각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방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ISIL에 대해 19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 정부군이 라마디에서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ISIL에게 통제권을 넘겨줬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실 대변인은 카터 장관의 발언에 놀랐다며, “우리는 하나의 사건으로 군 전체를 판단하지 않는다”고 AP 통신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