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중해 난민 하루에 4천200명 구조

29이탈리아 해안경비대에 구조된 난민들이 배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29일 지중해 해상에서 4천200명 이상의 난민을 구조했습니다. 이날 구조 작전에는 이탈리아 해군과 독일, 아일랜드 해군 함정 등이 참가했습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시신 17구도 수습했습니다. 이들의 사망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난민들은 구조될 때 탈진, 갈증, 폭력 등의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이탈리아 당국자들은 설명했습니다.

최근 난민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상황 악화가 주된 이유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전쟁과 정치적 박해, 경제적 어려움을 피해 시리아, 나이지리아, 말리, 에리트리아에서 탈출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이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들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난민 지원에 대한 부담을 함께 나눌 것을 회원국들에 촉구했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