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인권단체 "김정은 ICC에 제소할 것"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9일 보도했다. (자료사진)

한국의 북한인권단체들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오는 25일 국제형사제판소, ICC에 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인권단체인 ‘물망초’를 비롯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귀환국군용사회 등은 오늘(17일) 서울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0여 년 간 한국 군 포로를 불법으로 억류하고 강제노역을 시켜온 북한 김정은 제1 위원장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이 같은 만행들이 1949년 제네바 협약을 위반한 전쟁범죄라면서 김정은은 이를 직접 지시하거나 묵인 또는 조장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오는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를 방문해 통지서한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