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 교황청이 오늘 (18일)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의 회칙을 발표했습니다.
교황청은 이 회칙에서 기후변화는 대부분 인간 행동으로 초래됐다며, 이 문제가 오늘날 전세계의 가장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회칙은 또 인류는 이 같은 온난화 또는 적어도 이를 생산하거나 악화시킨 인간 활동의 결과물들과 싸우기 위해 생활방식, 생산, 소비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요구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회칙에서 오염에 맞서 싸우고 수자원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할 것과 이른바 ‘탄소 금융’이 효과적이 아니란 점을 지적했습니다.
가톨릭 교계에서 2번째로 중요한 문서인 회칙은 오는 9월 교황의 미국 방문과 올해 하반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회의를 앞두고 발표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