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AE, ISIL 선전활동 대응 '사와브센터' 개설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연합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한 바락 오바마 대통령(왼쪽)이 아랍에미레이트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왕자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선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구를 설립했습니다.

‘사와브센터’로 명명된 이 기구는 아부다비에 본부를 두고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를 통한 ISIL의 그릇된 사상 전파에 맞서 중동 전역의 온건하고 관대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와브센터’는 트위터와 유튜브에 발표한 글과 영상에서 ISIL이 이슬람을 왜곡하고 증오심과 공포감, 편협성을 확산시킨다고 비난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리처드 스텐겔 공공외교 담담 차관은 아랍어 방송인 ‘알후라’에 출연해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사람들이 ISIL에 합류하지 못하도록 만류하는 것이 사와브센터의 중요한 활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해외 전사들을 모집하기 위해 사회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온라인 활동을 차단하는 것도 또 다른 목표라고 스텐겔 차관은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