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남미 순방 마쳐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10명의 신임 사제들이 바닥에 낮게 엎드려 기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라과이를 끝으로 8일간의 남미 순방을 마쳤습니다.

교황은 12일 군사기지 내의 빈민촌에서 수십만 명이 모인 가운데 주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이 미사에는 오라시오 카르테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미사는 파라과이의 원주민들을 기리고 지구 존중을 표현하기 위해 4만 개의 옥수수와 20만 개의 코코넛, 1천 개의 호박으로 만든 특별 제대에서 집전됐습니다.

교황은1만5천명의 빈민촌 거주자들에게 이들을 방문하지 않고는 파라과이를 떠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