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러시아에 2척의 미스트랄급 상륙함을 공급하기로 한 계약을 파기하고 러시아 측에 피해 배상을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프랑스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6일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은 채 계약에 따라 지불된 선금 전액을 러시아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도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2010년 미스트랄급 상륙한 2척을 러시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와 올해 각각 1척씩 인도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자 지난 11월 보낼 예정이던 첫 번째 상륙함을 인도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상륙함도 올해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으며 결국 계약이 파기됐습니다.
미스트랄급 상륙함은 헬기 16대와 장갑차 50대, 군인 7백 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