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한국 청와대 대변인은 다음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방안에 대해 제반 사항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와 관련해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등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담화 내용과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 그리고 박 대통령의 광복 70주년 메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중에 박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와 함께 미국 측이 한국 정부에 외교 경로를 통해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불참을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