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영건 내각 부총리를 총살형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오늘 (1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영건 부총리가 지난 5월 총살됐다며, 김 제1위원장이 추진하는 산림녹화정책에 불만을 표출하고 성과 부족을 이유로 처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건설건재공업성 부상 등을 지낸 경제 관료로, 지난 2005년 6월 남북 장관급 회담에 북측 대표로 서울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6월 부총리에 임명됐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 추모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뒤 8개월째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제1위원장 집권 이래 처형된 간부가 70여 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