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최영건 내각 부총리도 처형"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영건 내각 부총리를 올해 총살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05년 7월 서울에서 열린 제 10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종결회의를 마친 북측 최영건 대표단장(오른쪽)이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남측 박병원 대표단장과 환송인사를 나누는 모습.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영건 내각 부총리를 총살형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오늘 (1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영건 부총리가 지난 5월 총살됐다며, 김 제1위원장이 추진하는 산림녹화정책에 불만을 표출하고 성과 부족을 이유로 처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건설건재공업성 부상 등을 지낸 경제 관료로, 지난 2005년 6월 남북 장관급 회담에 북측 대표로 서울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6월 부총리에 임명됐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 추모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뒤 8개월째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제1위원장 집권 이래 처형된 간부가 70여 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