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북한이 선전 매체를 통해서는 지뢰 도발을 '원인 모를 사건'으로 표현하며 여전히 책임을 부인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얼마 전 남한당국이 원인 모를 사건을 놓고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사태를 악화시킨 결과,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초긴장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공동보도문 발표로 남북관계가 개선의 조짐을 보이게 된 것은 북한 군대와 인민의 강렬한 의지와 원칙적 노력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북한이 주동적으로 남북 고위급 접촉을 먼저 제안한 것은 군사적 대결과 충돌을 막고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려는 의지의 발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