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서 난민 선박 전복, 28명 사망

작은 고무보트를 타고 그리스로 향하는 난민들 (자료사진)

난민들을 태우고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로 가던 배가 뒤집어져 최소한 2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그리스 정부가 13일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정착지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갖은 고생을 하면서 유럽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번에 에게 해 남동쪽 파르마코니시 섬 근처에서 사고가 났고 수십 명이 구조됐습니다. 국제이주기구, IOM은 올해 지중해를 건너다 약 3천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 경찰은 13일 독일 국경 근처에서 꽃을 실어 나르는 냉동 트럭에 숨어있던 4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들이 난민으로 보이고 이와 관련해 이라크 사람 2명을 밀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당국은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사체 71구를 실은 냉동 트럭이 발견된 뒤에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IOM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시리아와 이라크 출신을 포함한 난민 약 43만 명 이상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