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도시 뮌헨에 12일 하루 동안 난민 1만2천2백명이 들어왔다고 독일 경찰 당국이 밝혔습니다.
독일 경찰은 13일 뮌헨에 도착하는 난민 행렬이 줄지 않고 있다며, 당장 갈 곳이 없는 난민들이 야외에서 밤을 지새워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런던에서는 12일 최근의 난민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인권 운동가와 정치가, 행위 예술가 등 수만 명의 시민은 영국 런던을 상징하는 대형 시계탑 아래 모여 난민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흔들며 행진을 벌였습니다.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도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난민을 돕자는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시위대 수천 명이 '이슬람은 유럽의 죽음이 될 것'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도 난민 반대 시위가 찬성 시위를 압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