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핵 포기 때까지 북한 정권 압박할 것"

캐나다 오타와의 연방의회 건물 (자료사진)

북한이 또다시 핵과 미사일 도발을 시사한 데 대해 각국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캐나다는 북한 정권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고, 오스트리아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외무부는 15일 ‘VOA’에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그리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위성 발사 조짐이 여기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의도를 공공연히 밝힌 것을 고려할 때, 어떤 로켓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하는 것으로 간주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는 특히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응해 이뤄지는 적절한 조치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사회 동반국들과 함께 북한 정권이 관련 프로그램들을 포기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유럽 국가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15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날 서울에서 개최된 제8차 한국-유럽연합 (EU) 정상회담의 공동 언론발표문을 상기시켰습니다.

앞서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것이 오스트리아 정부의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관련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