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서 지난 20일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이는 연쇄 폭탄테러로 1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마이두구리 시에서 이날 25분 사이에 네 차례 연쇄 폭발이 일어났으며 공격 대상은 이슬람 사원과 시장, 축구경기 관람소 등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이번 테러로 54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지만, 다른 관리들과 목격자들은 100여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이지리아 군 당국은 ‘VOA’에 사망자 외에 95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공격을 시인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보코하람은 종종 시장과 사원 등 군중이 많이 몰리는 곳을 공격해 왔습니다.
한편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3개월 안에 보코하람을 소탕할 것이라는 정부 성명을 일축하고, 자신이 사망했다는 정부 발표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