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열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한-이란 외교장관 회담은 이란이 지난 7월 국제사회와 핵 협상을 타결한 이후로는
처음 개최된 것으로, 두 나라 외교장관은 핵 합의 이후 양국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란 핵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돼 제재가 해제되면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자리프 장관도 이란이 핵 합의 의무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안으로 제재가 풀리기를 기대했습니다.
윤 장관은 특히 이란 핵 합의가 대화를 통해 난제를 해결한 선례라는 점에서 북핵 문제에도 시사점이 있다며 이 경험과 지혜를 동북아 지역의 안정에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