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시리아 공습 군사회담 재개

피터 국 미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 과정에서 충돌을 피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군사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9일) 시리아 영공에서 양국 전투기들이 우발적인 충돌을 피하는 방안을 러시아 측과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쿡 대변인은 미국의 제안에 러시아가 공식 답변을 보내왔고, 양국 담당 부서 관계자들이 이르면 이번 주말에 회담을 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양국 군당국은 지난 1일 화상회의를 열고 양측 전투기의 우발적 충돌 방지 방안 등 시리아 영공에서의 안전 문제를 논의했지만 성과가 없었고, 이후 추가 협상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또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온건파 반군 지역 등에 공습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협력할 가능성은 배재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