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핵 합의안 최종 승인

지난 11일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원자력청장이 의회에 나와 핵합의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란 의회가 오늘(13일) 서방 주요 6개국과 체결한 핵 합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란 관영 이르나(IRNA) 통신은 의원들이 핵 합의안을 놓고 표결을 벌인 결과 찬성 161, 반대 59, 기권 13표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의회도 지난 달 공화당의 반대 시도를 민주당이 차단함으로써 이란 핵 합의에 대한 자체 검토기간을 넘겼습니다.

이로써 이란 핵 합의가 본격 시행에 들어가는 가운데, 서방 주요 6개국과의 합의에 따라 이란은 핵 프로그램이 제한되는 대신 경제에 타격을 주던 서방의 제재를 완화 받게 됩니다.

하지만 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 핵 시설을 사찰하고 핵 합의 준수 여부를 검증해야 합니다.

IAEA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유엔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VOA 뉴스